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할수 있는 내가 되었어. 친구를 만났어.울산에는 거의 친구가 없으니 참 귀한 사람이야.직장 동료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되었어.근 한 달만에 만난 그 친구는 여전히 직장에서의 불만과 어려움을 끝없이 쏟아냈어.그런 불평조차 반갑더라고.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는 내게그러한 일상의 이야기들은 왠지 따뜻한 느낌이었어.내가 주목했던 것은,그 친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야. 물론 함께 업무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직장과 상사 뒷담화에 열을 올렸던 내가요즘 생각하는 것들 그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놀랍게도 두 달 동안 쉰 나는 앞으로의 시간을 꿈꾸고 있더라. 사소한 변화일 수 있지만, 나에겐 제법 놀라운 일이야.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