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짧고도 노란 계절을 맘껏 누렸으면 좋겠어!
반계리 은행나무 사진을 본 적이 있어.
8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 엄청난 풍경은
사진으로 봐도 어마어마하더라.
그 정도 급은 아녀도 전국에 24그루 정도의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고 해.
울산 근처에도 나름 이름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
'울주 구량리 은행나무'이고, 네비게이션에는 두서면은행나무라고 검색해서 돼.
정확한 주소는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이야.
여기는 들어가려면 굉장히 좁은 꼬불꼬불한 골목을 통과해야 해.
주차는 편하지만, 초보라면 진입로에서 긴장 좀 해야 할 거야.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 없이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어.
편의점, 식당 뭐 그런 거 아무것도 없으니까 커피라도 하나 사가도록 해.
올해는 늦더위가 심해서였는지, 아직 은행이 샛노랗게 물들진 않았더라.
벌써부터 이렇게 추운데... 이번주 지나면 반짝 노랗다가 다 떨어지지 싶어~^;;
은행나무 하나만 기대하고 가면 다소 실망할수도 있어.
아쉽다면, 차리마을쪽으로 올라다서 차리저수지 둘레길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와도 좋아.
굉장히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길이라 조용한 산책로와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마음에 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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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은 정말 짧아.
이번주부터 훅 추워져서 가을캠핑은 아무래도 다 망한 것 같아...
그럼에도 이 짧고도 노란 계절을 충분히 누려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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